[호남도민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역문화의 진흥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제2기 문화협력위원회가 6일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제2기 문화협력위원회 첫 회의는 제주어 가수 양정원 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공동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 문화정책 공유 및 지역문화 진흥 및 발전을 위한 자문 순으로 진행됐다.

문화협력위원회는 「지역문화진흥법」 제6조의2 및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예술 진흥 조례」 제2조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법정위원회로, 당연직 위원 6명, 위촉직 위원 24명으로 꾸려진다.

당연직 위원은 제주도지사(공동위원장),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 제주시 및 서귀포시 문화관광체육국장, 문화예술 분야 소관 출자·출연기관의 장인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장이다.

위촉직 위원은 제주도의회 추천 1명과 지난 8월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9월 심사위원 심사 후 최종 선정된 23명으로 전체 24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023년 10월 6일부터 2025년 10월 5일까지 2년이며, 관련 규정에 따라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 위원회는 도민 참여 기회를 보장하고자 위촉직 위원 전원을 공개모집으로 위촉했다. 청년위원 5명, 도외 위원 2명이 참여하고, 세대별, 분야별로 균형있는 구성을 꾀해 문화협력 활동 활성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문화협력위원회는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사업의 개발, 추진 및 지원, 지역문화 관련 정책 개발 지원과 자문, 지역문화균형발전에 관한 사항, 지역문화예술단체 지원 및 활성화 사업 추진 등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맡는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이날 출범식에서 “제주문화의 정수인 제주어 주간 첫째날에 문화협력위원회 2기가 출범해 더욱 뜻깊다”며 “2년간 제주도정과 발걸음을 맞춰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정책 개발과 자문을 더욱 활성화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