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남원시청소년문화의집과 죽항동행정복지센터가 업무협약(MOU) 체결과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협약 내용은 「남원시죽항동행정복지센터」와 「남원시청소년문화의집」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청소년의 행복 증진에 적극 동참하고 더불어 사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상호 지원함을 목적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협력적 연결망 구축 ▲청소년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사회 나눔활동 협력 ▲청소년의 환경·문화·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및 홍보 협력 등이 주요 골자다.

협약 체결 후 ‘더불어 사는 우리 동네’ 주제로 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물품(목도리·방향제·과일청·호두정과 각 30개씩)과 1년 동안 열심히 모은 돼지저금통 기부금으로 취약계층 청소년 가정을 위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난방제품(전기매트 5개)을 구입해 전달했다.

목도리는 지역 청소년들이 따뜻한 마음을 담아 한 땀 한 땀 직접 만들었으며, 방향제는 남원시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운영위원회 친구들이 손수 포장까지 정성을 다했다. 더불어 방과후아카데미(초4학년~초6학년) 친구들은 요리 수업을 통해 겨울철 몸에 좋은 과일청·호두정과를 만들고 따뜻한 난방제품까지 전달했다.

따뜻한 청소년 마음을 잇는 나눔 행사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지역주민들 간 아름다운 공동체를 가꿔가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남원시청소년문화의집과 죽항동행정복지센터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서대현 관장은 “지역 청소년들과 매년 연말 나눔 활동을 하며 청소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함께 성장해 사회적 역량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인선 동장은 “청소년들이 스스로 내면에서 사랑의 가치를 밝히고 상생하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지역 어르신과 이웃들을 챙기고 보살피는 활동을 통해 훈훈한 지역의 주인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남원시청소년문화의집 홈페이지, SNS(네이버밴드·인스타그램), 죽항동행정복지센터(☎063-620-4743)으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