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뉴스 = 정승현 기자] 익산 미륵사지 미디어 아트쇼를 감상하고 다음 날 전주 한옥마을을 둘러볼 수 있는 여행상품이 출시됐다.

전주시는 코로나19로 증가한 국내 관광수요에 대응하고자 익산시와 연계한 여행상품인 ‘2021 mymy travel 시즌2 익산·전주’를 판매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2021 mymy travel 시즌2 익산·전주’는 첫째 날은 익산에서, 둘째 날은 전주에서 보내는 1박 2일 여행상품으로, 다음 달 2일까지 한정해 운영된다.

전주시의 경우 한옥마을 해설사 투어와 자유여행을 통해 한옥마을의 맛과 멋을 깊이 알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전주수목원과 팔복예술공장 등도 코스에 포함돼 전주 관광의 외연이 확장될 수 있도록 했다.

익산에서는 나바위 성당을 시작으로 유명 드라마 촬영지를 둘러보는 일정과 함께 야간에 미륵사지 미디어 아트쇼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짜여졌다. 또 푸드트럭과 인문학 콘서트 등을 즐기는 시간도 있다.

전주시는 버스를 이용한 단체여행(My bus) 외에도 자차를 이용한 개별자유여행(My car)을 마련해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했다. 버스를 이용한 단체여행의 경우 좌석 수의 50%만 탑승하는 등 거리두기 유지에 힘쓰고 있다.

이 여행상품은 지난 1일 선을 보인 이후 티몬(TMON)과 쿠팡(COUPANG) 등을 통해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2주간 운영 결과 입소문 등을 통해 첫날보다 2배 이상 참가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2021 mymy travel’ 여행상품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전주시가 지역관광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전북지역 지방자치단체 간 업무협약을 맺고 개발한 관광상품으로 시즌별로 운영된다.

앞서 시는 지난 2월 전주 한옥마을에서 출발해 완주 소양고택을 들러 정읍 내장산과 쌍화차거리를 둘러보는 여행상품을 출시·운영 중이다.

한편, 전주시 관광거점도시추진단 관계자는 “전주를 찾은 관광객들을 통해 ‘2021 mymy travel’ 여행상품이 전주가 한국여행에 반드시 방문해야할 곳이라는 입소문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주와 도내 타 시·군을 연계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