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 제주대 철학과 교수)은 한국이민정책학회(회장 임동진,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와 함께 지난 8월 20일 이민 및 난민 관련 학술 교류 및 연구 협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이민정책학회 임동진 회장은 “2018년 예멘 난민 등장 이후로 난민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과 이민 및 난민 관련 학술 교류 및 연구 협력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향후 양 기관이 이민 및 난민 관련 학술 교류 및 연구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탐라문화연구원 김치완 원장은 “2012년 이민정책행정연구회로 출범하여 2016년에 설립된 이래로 이민정책연구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이민정책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탐라문화연구원이 난민 연구와 함께 이주와 관련된 지역의 사회 문화적 변동 등으로 연구범위를 확대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한국이민정책학회는 2012년 이민정책행정연구회로 출발하여, 2016년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사회정책 분야의 학술적, 실천적 기여를 통한 이민 및 다문화 관련 정책의 발전과 국민 삶의 질 재고에 기여할 목적의 학회로 창립되었다.

학회 출범 이후 이민 정책 포럼과 정책 세미나,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측면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이민 사회통합 정책과 행정, 외교, 법제도 등에 관한 학술 및 연구 활동을 활발하게 수행해왔다. 2022년 학회 학술지 한국이민정책학보가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되었다.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은 1967년 제주도문제연구소로 출범하여, 제주도문화연구소, 탐라문화연구소로 개칭하였으며, 2014년 탐라문화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하였다. 제주지역 역사, 문화, 사회, 교육, 환경에 대한 방대한 기본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제주학 체계를 정립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이래, 지역 사회에 대해 각종 의제를 제시하고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미래 전망을 도출하고 있다.

2019년 <쿰다로 푸는 제주 섬의 역사와 난민>을 주제로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된 이래 난민연구를 축적하고 있으며, 2023 난민연구네트워크 출범과 함께 사무국으로서 국내 이주난민연구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