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뉴스 = 정승현 기자] 안전한 등굣길 만들기에 힘쓰고 있는 1만5000여 명의 녹색어머니들이 오는 2050년까지 실질 탄소배출량을 ‘0(제로)’으로 만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동참한다.

전주시와 전주시녹색어머니연합회는 16일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실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녹색어머니연합회 완산·덕진지회에 속한 총 49개 학교, 1만5000여 명의 회원들이 생활 속 탄소발생을 줄이기 위한 실천 활동을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녹색어머니연합회에서는 △냉·난방 효율 높이기 △전자기기 사용 시 전력소비 최소화하기 △저탄소 인증제품 및 우리 지역 농축산물 구매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이용하기 △일회용품 줄이기 △분리배출 생활화하기 등 탄소중립을 위한 일상 속 실천에 동참키로 했다. 또 시가 시민들의 인식 제고 및 참여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탄소중립 맞춤형 단계별 교육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전주시녹색어머니연합회 관계자는 “녹색어머니들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 전환을 돕고,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우리의 생활 속 실천이 지구온난화를 막아 인류의 과제인 환경위기를 극복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현 세대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 2050탄소중립 실현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인 만큼 건강한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시민들께서는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