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뉴스 = 남재옥 기자] 진안군은 코로나 19가 지속됨에 따라 인삼 소비가 감소해 인삼가격이 큰폭으로 하락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삼농가들에게 인삼채굴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그동안 인삼가격 하락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자 전북인삼농협과 인삼농가 등 관련자들과 여러 차례의 간담회를 추진했다. 이를 통해 농가가 필요로 하는 사업인 인삼채굴비용 지원을 결정하고, 두차례의 수요조사를 통해 8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인삼채굴비용 지원사업은 진안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관내 농지에 인삼을 채굴한 농가에 대해 채굴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채굴면적 평당 1,500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23일까지 해당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 산업팀에 신청하고 채굴사실이 불가한 농지는 해당마을 이장의 채굴사실확인서나 전북인삼농협에서 발급한 경작사실 확인서 등 채굴을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첨부해서 신청하면 된다.

전춘성 군수는 “인삼채굴비용 지원사업이 농가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내년에도 군은 인삼객토지원사업, 지주목지원사업 등을 통해 인삼농가를 지원할 계획이고, 하루속히 인삼가격이 제자리를 찾아 농가들의 시름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