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작천면, 을사년 설날 첫아이 탄생 감동의 순간
마을공동체가 함께한 축복, 따뜻한 손길로 지켜낸 가족 이야기
임윤진 기자입력 : 2025. 02. 06(목) 11:43
강진군 작천면, 을사년 설날 첫아이 탄생 감동의 순간
[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지난달 29일 설날 아침, 울음소리와 함께 강진군 작천면에 새 생명이 찾아왔다. 아내 박모 씨와 남편 김모 씨 부부가 둘째 아들을 출산, 주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에 태어난 아이의 가족은 2024년 수해로 보금자리를 잃었다. 이에 작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작천면이장단 한마음봉사단, 작천교회 등이 함께 힘을 합쳐 새로운 거주지 마련, 주거환경 개선, 다양한 물품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면민 모두가 함께 지켜낸 아기이기에 더욱 소중하고 애정이 크다며 마을 주민들은 오랜만에 들려온 기쁜 소식에 마을 곳곳이 따뜻한 축하 분위기로 물들었다.

아빠 김씨는 "지역 주민들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출산했다. 앞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산모와 아이를 잘 돌보겠다“며 ”특히 강진군은 육아수당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으로 아이를 낳고 키우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어 마음 편히 육아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진 작천면장은 첫 아이가 태어난 가정을 방문해 “오랜 기다림 끝에 찾아온 새해 첫 아이의 울음소리로가 작천면을 따뜻하게 한다. 엄마, 아빠, 아이 모두 수고했고 정말 감사하다”며 “작천의 희망이자 미래인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과 있는 힘껏 도우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시행한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정책과 함께 1년간의 출산율 감소 반등을 견인했으며, 2024년 출생아는 170명으로 정책을 시행한 2022년 93명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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