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뉴스 = 정승현 기자] 전주지역 대표 문화기획자들이 후배들이 우수한 청년문화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나섰다.

전주시는 14일 ‘전주형 청년문화기획자 양성지원사업’의 원활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의 우수한 문화기획자로 구성된 ‘온고지원단’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

‘온고지원단’은 박영준 우진문화공간 예술감독을 비롯한 전주지역 대표 문화기획자 9명으로 구성됐으며, △리더기획 △운영기획 △공연기획 △전시기획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지역 청년예술인들이 안정적이고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창작환경과 지역 문화예술인들과의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청년문화기획자 양성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5명의 ‘1기 청년문화기획자’를 돕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지원단은 청년문화기획자들에게 예술환경에 적합한 창작기획 활동 코칭을 제공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에너지센터 협업 지원 △사회적 의제 발굴 △프로그램의 체계적인 성과지표 개발 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또, 문화기획자의 현장 교류 중심의 기획업무 특수성과 자율성을 고려한 상호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프로그램 진단 및 개선 등도 추진한다.

박영준 온고지원단 위원장은 “온고지원단은 지역 문화기획자의 전문성, 경험과 노하우, 현장경험 등을 통해 청년문화기획자와 협업․소통하여 청년문화기획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이후 단계별 지원체계 마련(기수별 협업), 우수 신진 기획자 발굴 등으로 지속적인 전주형 문화기획 인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고지원단’은 전주에너지센터 2층에 마련된 청년문화기획자 작업공간 명칭인 ‘전주적 문화기획모드 온고(ON GO)’에서 착안돼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