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뉴스 = 정승현 기자] 전라북도는 소나무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하여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우화기 이전인 3월말까지 피해지역 내 고사목과 우려목을 제거하기 위한 방제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제는 지난해 4월부터 예찰을 통해 발견된 재선충병 감염목 및 감염우려목, 기타 소나무류 고사목에 대해 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 유충 우화기전인 3월 말까지 전량 제거하고, 공원과 경관관리가 필요한 지역, 생활권 주변 우량수목, 대면적 산림으로 보존가치가 큰 산림 등에 대한 예방나무 주사를 실시하여 재선충병으로부터 소나무림을 보호한다는 계획으로 실시된다.

도로, 임도, 운재로 등 접근로로부터 50m 이내에 있는 대상목은 전량 수집하여 파쇄하고 운반이 어려운 암석지, 급경사지 등의 방제목은 훈증·그물방을 이용하여 처리한다.

직접방제와 더불어 연중 소나무류 무단이동단속 및 항공예찰도 병행하여 인위적 확산을 방지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재선충병 감염지역 주요 도로변에 소나무류 반출금지 이동단속 초소 3개소(전주, 임실, 순창)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단속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1월, 9월 2회에 걸쳐 산 정상, 계곡 등 지상에서 예찰이 어려운 곳과 기존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 및 확산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예찰을 실시하고 예찰 결과 발견된 고사목은 전량 제거하게 된다. 재선충병 발생본수는 매년 감소추세에 있으나 지속하여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현재 도내 10개 시군이 발생한 상태이다.

한편, 전라북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특징은 고사목 발생 본수는 적지만 반출금지구역이 넓어 관리면적을 축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방제하여 빠른 기간내에 소나무재선충병이 없는 청정지역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