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5일(화), 전북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유기용)은 전북특별자치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센터장 이상염)과 함께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권리증진과 복지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하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복합적인 어려움 속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보다 촘촘한 보호와 실질적인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손을 맞잡은 것으로, 청소년이 보호의 대상을 넘어 권리의 주체로 설 수 있도록 돕는 데에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심리·정서적 지원 및 상담 서비스를 보다 정교하게 연계하여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창의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위기청소년 대상자 발견·보호 및 전문서비스 연계 ▲위기청소년의 심리·정서 및 인적·물적 자원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 ▲청소년 권리 옹호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양 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복지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업무협약 체결 이후에는 양 기관 실무자와 관계자 간 간담회를 통해 협력 방안과 세부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에서는 위기청소년 발굴 및 연계 과정에서의 실효성 제고와 정보공유 체계 구축에 대한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또한, 향후 공동사업 추진 시 역할 분담 및 협업 모델 수립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도 함께 진행됐다.

전북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과 전북특별자치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관 간 협력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내 청소년 안전망을 더욱 견고히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유기용 전북특별자치도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관 간 약속이 아니라, 청소년 한 명 한 명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청소년이 위기에 놓였을 때 가장 먼저 다가가는 보호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상염 전북특별자치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이자 현재인 청소년을 위해 보호받고 지지받을 권리를 보다 당연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양 기관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함으로써 실질적인 변화와 회복이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아동복지법 제 45조(아동보호전문기관의 설치)에 의거하여 1996년 3월에 개소하였다. 또한 동법 제 46조에 의거하여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관내의 학대받은 아동의 치료, 아동학대의 재발 방지 등 사례관리 및 아동학대 예방사업 등의 업무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