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뉴스 = 정승현 기자] 전주시는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3일 송천초등학교 인근에서 모범운전자연합회 덕진지회, 녹색어머니연합회 덕진지회 등과 함께 민관 합동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주요 교차로 및 스쿨존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의 안전수칙 준수를 독려하기 위한 이날 캠페인에서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절대 서행 △횡단보도 앞 일단 정지 △안전벨트 착용하기 △무단횡단 금지 △운전 시 스마트폰 사용 안 하기 등의 내용을 홍보했다.

전주지역 교통사고 발생 유형을 살펴보면 운전행태 부문에서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과 음주운전, 규정 속도 미준수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보행행태 부문의 경우 횡단 중 스마트기기 사용, 무단횡단 등이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돼 시민들의 올바른 교통문화 인식개선 및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시는 교통안전 캠페인 추진과 더불어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과속 단속카메라 30대, 불법주정차 단속카메라 14대를 설치하고 17곳의 통학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동시에 파손된 교통안전 시설물에 대해서도 신속한 유지·보수체계를 구축·운영함으로써 상시 안전한 어린이보호구역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전주시는 이날 캠페인에 이어 오는 29일에는 문학초등학교 인근에서 모범운전자연합회 완산지회, 녹색어머니회연합회 완산지회와 함께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교통법규 준수는 자신과 가족의 생명은 물론 타인의 생명도 지키는 소중한 습관인 만큼 모든 시민들께서 교통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주시 녹색어머니연합회와 모범운전자연합회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사고예방과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해 주기적으로 합동 캠페인을 전개하고, 등교시간대 어린이 안전을 위한 교통봉사 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사회의 ‘어린이 교통안전 수호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