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뉴스 = 남재옥 기자] 진안군 진안읍이 쓰레기 불법 투기로 몸살을 앓던 장소를 양심 화단으로 변신시켜 화제다.

진안읍은 불법투기 지역으로 방치됐던 대광 1동 마을 도로변에 양심화단을 조성해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이 곳은 지속적인 쓰레기 수거와 경고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무단투기가 근절되지 않아 주민들의 골칫거리로 전락했던 곳이이기도 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마을방송을 실시하고, 투기 경고 안내 등을 실시했지만 일시적인 계도에 그칠 뿐 지속적인 근절에는 한계를 드러냈다. 이에 진안읍은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영농폐기물을 비롯해 각종 건축자재 및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하고 잡초를 제거하는 작업을 거쳐 화단을 조성하게 됐다. 한편, 정상화 진안읍장은 “앞으로도 쓰레기 불법투기 지역을 능동적으로 찾아 화단조성 및 울타리 설치 등 꾸준한 관리를 통해 청결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바꿔나갈 방침”이라며 “쓰레기와 환경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어야 가능한 만큼, 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정해진 장소에 배출 및 재활용품 분리수거 등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