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전남 순천시 최초 여성시장에 도전하는 한숙경 전남도의원이 북콘서트를 통해 본격적인 출마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전라남도의회 한숙경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7)은 20일 오후 2시, 국립순천대학교 도서관에서 자신의 첫 저서 『동네 언니, 정치하러 갑니다』 출판기념 북콘서트를 열고, 순천시장 출마를 향한 정치적 비전과 철학을 시민들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한 의원이 순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마련된 첫 대규모 시민 소통 자리로, 단순한 출판기념회를 넘어 순천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그리는 ‘정치 선언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한 사람의 도전이 아닌, 시민과 함께 써 내려온 기록” 북콘서트는 책의 집필 배경과 주요 내용 소개를 시작으로 북토크, 문화공연, 시민과의 질의응답 등으로 이어지며 따뜻하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한 의원의 삶과 정치 여정에 공감과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동네 언니, 정치하러 갑니다』는 헤어디자이너로 일하며 현장에서 삶을 배웠던 한숙경 의원이 생활정치의 최전선으로 뛰어들기까지의 여정을 담았다. 책에는 사람 중심 정치철학, 그리고 전남도의회에서의 의정활동을 통해 이뤄낸 변화와 성과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

특히 사회적 약자, 청년, 여성, 아동, 소상공인을 위한 조례 제·개정 과정과 현장 중심 의정활동 경험은 ‘책상 위 정치’가 아닌 시민의 삶을 실제로 변화시키는 생활정치의 힘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한 의원은 “이 책은 개인의 성공담이 아니라, 수많은 주민과 함께 버텨온 연대의 기록”이라며 “북콘서트가 시민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새로운 순천의 변화를 함께 상상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천형 시장이 되겠다”는 한숙경 의원은 이날 북콘서트에서 순천의 미래 비전도 분명히 제시했다. ▲ K-뷰티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 교육·복지 인프라 확충, ▲ 청년 일자리 확대와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시민의 삶을 실제로 바꾸는 실천형 시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한 의원은 “정치는 거창한 말이 아니라, 오늘의 불편을 내일의 희망으로 바꾸는 일”이라며 “순천 최초 여성시장이라는 상징을 넘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순천 정치 지형에 던지는 변화의 신호탄인 이번 북콘서트는 한 여성 정치인의 도전기를 넘어, 순천 정치에 새로운 가능성과 변화의 메시지를 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생활 현장에서 출발한 정치,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비전이 어떤 울림으로 이어질지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숙경 의원의 도전은 이제 책장을 넘어, 순천의 내일을 향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