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뉴스 = 정승현 기자] 고창군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부터 2024년까지 2차(유지·보수) 운영에 돌입한다.

앞서 2017년 고창군은 원격 검침시스템을 활용한 ‘실시간 누수확인 사전안내 서비스’를 전 행정구역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서비스 시행결과, 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전년 상수도 사용량 대비 30만톤 가량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고창군은 일반 가정에 한하는 누수감면 제도를 마련해 주민편의를 돕고 있다. 누수 감면을 원하는 수도사용자는 수도요금 고지서를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에 누수공사 시행 전·중·후 사진 등을 첨부해 누수감면을 신청하면 된다. 부과금액 중 3개월 평균 사용량을 제외한 누수량에 대해 최대 50%를 감면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어르신과 거동불편자를 위한 서비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실시간 물사용량을 분석한 뒤 일정 기간 이상 상수도 사용이 없을 때 연고자에게 문자를 발송하거나 전화로 안내한다.

고창군청 김준년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 2차 운영에 온 힘을 다해 누수로 인한 군민의 재산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창군청 상하수도사업소(560-8972~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