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남원사무소(사무소장 김응석, 이하 남원농관원)는 김장철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는 김장채소류를 대상으로 10월 19일부터 12월 2일까지(7주간) 시장 출하 전에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강화한다.

이번 안전성 검사는 배추·무 등 김장채소류를 재배하는 포장 등에서 시료를 채취하여 잔류허용기준치 초과 여부를 검사한다. 조사대상 농약 분석성분도 전년도 320종에서 463종으로 대폭 확대한다. 남원농관원에서는 안전성 검사를 위해 무작위로 조사대상 농가를 선정하고 사전 통보한 날짜에 시료를 채취하여 잔류농약검사를 추진한다.

우선, 지역별 김장채소류 재배상황을 고려하여 조사대상 농가를 선정한다. 선정 농가에 대해 조사대상 선정사실 및 시료채취 일시 등이 포함된 「사전 안내문」을 발송한 후, 시료 채취와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한다.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서는 시장출하 방지를 위해 농약검출 상황 등을 고려하여 출하연기, 폐기, 용도전환 등 조치를 한다. 해당 농업인에 대해서는 농약사용에 대한 안전관리 지도와 다음 연도 안전성 조사대상자에도 포함하여 지속 관리하고,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직불금 수령에 일부 제한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남원농관원에서는 부적합 10대 품목 재배 농가 및 남원 관내 주요 재배 품목 작목반 대상 농약 안전사용 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다.

잔류농약 부적합 10대 품목은 참나물, 근대, 취나물, 방풍나물, 쑥갓, 셀러리, 청경채, 아욱, 알타리무, 오미자이며, 남원 관내 주요 재배 품목은 포도, 사과, 멜론, 대추, 감 등이 있다.

남원농관원은 위 품목을 재배하는 농가와 작목반에 대해서 재배 포장을 방문하여 부적합 발생우려 농약 성분을 안내하고, 농약 구입 및 살포 전에 해당 작물에 사용 가능한 농약여부, 주의사항을 지도․교육한다. 남원시 관내 주요 품목 작목반이나 로컬푸드 출하자에 대해서는 연중 집합교육을 실시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원농관원 김응석 사무소장은 “배추, 무 등 김장채소류에 대해 철저한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주요 품목 및 남원 주산지 농산물 재배농가에게 지도․교육을 통해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한, 농업인께서도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식탁이 되도록 해당 작물에 등록된 농약만 구입․살포하고 안전사용기준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