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제주에서 장애인 탈시설 토론회가 개최된다. 사단법인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오는 27일 오후2시 아스타호텔에서 ‘장애인 탈시설, 제주지역사회 연대의 힘으로!’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작년 8월, 정부는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이하 탈시설로드맵)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그리고 제주시는 2019년 지역사회통합돌봄(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장애인 분야를 시작으로 올해는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탈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근거와 정책을 마련하여 장애인이 독립된 주체로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지원체계를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토론에 앞서 탈시설 당사자인 제주장애인인권포럼 강성인 활동가의 사례발표와 중부대학교 특수교육과 김기룡 교수가 ‘탈시설 지원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발표 한다.

토론은 이연희 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토론자로 △서해정 중앙장애인지역사회통합지원센터장 △ 권오상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사무국장 △ 현명헌 제주시장애인지역사회통합돌봄지원센터장 △ 김수정 제주시 주민복지과 통합돌봄지원팀장이 참여한다.

세션을 주관하는 제주장애인인권포럼 김성완 상임대표는 “장애인을 보호와 격리의 대상이 아닌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고 지역사회에서 모두가 동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연대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사단법인 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이 주최·주관하는 2022 제주인권포럼 ‘차별과 혐오 그리고 연대’의 제2세션으로 전체행사는 10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