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남원시 가축분퇴비 협의회(회장 김병규)는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27일 남원시청을 방문해 1천만원을 기탁하였다.

가축분퇴비는 축사에서 발생하는 가축 배설물과 부산물을 혼합하여 발효시켜 유기질 비료를 생산하는 것을 말하며, 한동안 해양투기 등으로 버려지던 가축 분을 유기질이 풍부한 친환경 퇴비로 제조하여 농업인에게 공급하므로 써,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자연환경을 지키는 자원순환 농법으로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남원시 가축분퇴비 협의회는 매년 시행하고 있는 유기질 비료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가축분퇴비를 생산하는 [복지비료(김병규/회장), 대지비료(김지연), 춘향골농협(임승규), 지리산낙협(이안기), 새남원비료(장경재), 바래봉비료(박영수)] 6개 업체로써 이번에 각 업체들이 남원시민과 함께 더불어 하나가 될 수 있는 상생을 실천하려는 마음으로 서로 뜻을 모아 성금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평소에도 가축분퇴비 협회는 남원시 축산농가에서 발생하는 축분만을 수거하여 경종 농가가 저렴한 가격에 가축분퇴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가격을 몇 년째 동결하고 있으며, 고령화 등으로 어려워진 농촌 일손을 돕고자 농가가 원하는 장소까지 직접 퇴비를 배달해 주고, 지역 축산농가의 축분을 적기에 수거하여 쾌적한 사육 환경 조성으로 각종 가축전염병 예방 등 공익적 역할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앞으로도, 남원시 가축분 협의회는 더욱 분발하여 양질의 퇴비를 생산·공급하므로 써, 자원순환 농법실천으로 자연환경을 지키고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 활발히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밝혔다.

한편, 남원시는 가축분 퇴비협의회의 이웃돕기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