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도민신문] 우리 모두는 건물 안에 있는 옥내소화전을 지나가다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관계자가 아니라면 사용법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사용법을 안다 하더라도 정작 사용해 본 경험은 적을 것이다.

오늘은 건물 안, 화재 수호신이라고 불리는 옥내소화전설비에 대해 알아보자. 옥내소화전설비란 건축물 내의 화재 발생 시 발화초기에 신속하게 소화 할 수 있도록 건물 내에 설치된 소화설비를 말한다. 이는 분말

소화기로 진화할 수 없는 일정 규모의 화재를 진압할 수 있게 단순한 원리로 만들어져 있으며, 사용법도 간단해 화재 시 일반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그 효용도도 높아 소방 활동을 함에 있어 중요한 소방 설비이다.

이에 사용법은 첫째로, 소화전 상부에 있는 발신기 버튼을 눌러 화재 발생 사실을 주변에 알려야 한다. 둘째, 소화전 함을 열고 관창을 잡고 적재된 호스를 함 밖으로 꺼내야 한다. 셋째, 소화전 밸브를 왼쪽으로 돌려 개방한다. 이때 충분히 수압이 형성 될 수 있도록 밸브를 끝까지 개방한다. 넷째, 양손으로 관창을 잡고 불이 난 곳 까지 호스를 전개하여 불을 끄면 된다. 마지막으로, 화재 진화를 마치면 소화전 밸브를 잠그고 호스를 완전히 건조하여 보관하면 된다.

이처럼 조작방법이 간단한 설비 임에 불구하고, 처음 옥내소화전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황할 수 있다. 이에 옥내소화전설비의 화재안전성능기준(NFPC 102) 제 7조 5항에 따라, 옥내소화전함 내부와 외부 보기 쉬운 곳에 소화전 사용방법 표지판을 붙이도록 규정되어있다.

이 표지판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법이 나와 있으며, 외국어 사용법과 그림이 함께 나와 있어 외국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고 있다.

우리는 이를 잘 활용하여 주변에 있는 옥내소화전 사용법을 평상시 확인하고, 자주 가는 장소, 살고 있는 곳 등의 옥내소화전 위치를 파악 하는 습관을 만든다면, 재산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