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은, 제주도 내 신축 중인 타운하우스를 사전분양 및 임대하겠다고 속여, 피해자 8명을 상대로 전세 보증금 등 22억원 상당을 편취한 후 도주한 사기 피의자를 검거해 구속 송치하였다.

피의자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전세 계약금이나 보증금 등을 지급하면 차질없이 입주하여 거주할 수 있다고 속여 전세금 등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는 범행 후 휴대폰을 바꾸고 육지로 도주하는 등 6개월간 도피 생활을 이어갔으나, 제주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끈질기게 추적하여 도주 중인 피의자를 검거하였다.

제주경찰청(청장 이상률)은, 금년 1월에도 금융기관을 속여 44억원대 전세대출 사기를 벌인 일단 15명을 검거(구속 1명)한 바 있으며,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보증하는 전세대출을 악용, 허위 임차인·임대인과 공모하여 허위전세계약서를 작성하여 은행권으로부터 전세대출금을 지급받아 편취하며, 앞으로도 서민을 울리는 악성 사기범죄에 대해 수사역량을 집중하여 실행위자 뿐 아니라 그 배후까지 철저히 파헤쳐 엄단하는 등, 민생치안안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민들에게는 전세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전세·임대시 등기부등본 및 건축물대장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