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도민신문] 요즘 서귀포시의 화두는‘건강’이 아닐까. 올해 시정의 최우선 핵심과제로 ‘시민 건강’이 선정되어 걷기 등 다양한 신체활동 증진 프로그램 및 관련 캠페인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가 신체적 건강만큼 중요하게 신경 써야 할 것이 또 있다. 바로 ‘마음 건강’이다. 코로나19 유행, 경제적 침체 등으로 최근 우울, 불안, 스트레스, 자살 같은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개인의 문제를 넘어서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가 되고 있다.

서홍동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주민들의 마음 건강증진을 위한 ‘우리동네 건강체크! 토닥토닥의 날’을 운영하고 마음 건강 힐링 프로그램, 심리상담 전문가 특강, 청소년 나다움 마음여행 프로그램 등도 진행하고 있다.

먼저 ‘마음 건강 체크! 토닥토닥의 날’에는 제주특별자치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 마음안심버스에서 스트레스 측정, 우울증 검사 및 상담 등을 진행한다.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분기별 1회 진행 예정으로 지난 2월에 1회차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그리고 마음 건강 치유를 위해서 취약계층 등 주민과 함께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진행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 찾아가는 웃음치료 프로그램을 진행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심리상담 전문가 특강도 개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관내 중학교와 협업하여 청소년기 자아 탐색에 도움을 줄 ‘청소년 나다움 마음여행’프로그램을 3월 말부터 운영 예정이다.

올 한 해 이웃과 함께 마음 건강을 확인하고 치유하는 시간을 통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한 서홍동을 만들어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