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도민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발달장애인의 권리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6대 추진목표와 33개 세부과제를 수립해 생애주기별로 변화하는 욕구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제주도는 올해 232억 원을 투입해 △생애주기별 교육 보장 △건강한 삶 보장 △가족지원 확대 및 여가문화 서비스 보장 △소득보장, 고용지원 활성화 △발달장애인의 자립시스템 마련 △생애주기 전반 제도개선을 핵심으로 하는 6대 추진목표와 33개 세부과제를 실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인과 함께 웃는 모두가 행복한 제주를 실현하기 위한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2023년 발달장애인 지원 세부과제 추진내용은 다음과 같다. (교육) 보육 및 교육, 평생교육 질 제고를 통한 생애주기별 교육 보장 △장애통합어린이집 운영 내실화 △특수교육대상 유아지원 등 보육 및 취학 지원 강화 △발달장애인 계절학교 운영 △장노년기 평생교육 지원 등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 교육을 지원한다.

(건강) 치료 여건 개선을 통한 건강한 삶을 보장 △(가칭)영유아통합발달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공공어린이재활센터 운영을 통해 발달장애 조기진단을 위한 검사-치료체계를 구축하고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유치 추진 등 의료적 지원기반을 확대한다.

(가족·여가) 생애주기별 가족지원 확대 및 여가문화 서비스 지원 △가족 여가 프로그램 활성화 △주간활동서비스 등 바우처 지원을 확대 △생애주기별 서비스 정보 제공을 위한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 운영 등을 추진한다.

(소득·고용) 사회참여 확대를 통한 소득보장, 고용지원 활성화 기반 마련 △직업교육·직업체험 기회 확대를 위한 장애청소년 직업지도센터 및 가족특화사업장 운영 △지역 내 장애인 고용의무 사업체 장애인고용 컨설팅 지원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활성화 등을 통한 경제활동을 촉진한다.

(자립) 자립지원을 위한 시스템 마련 △발달장애인 생애주기 대응 맞춤형 부모 교육 △도전적 행동 중재 프로그램 운영 △탈시설자립시범사업 △발달장애인 긴급돌봄시범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 자립 연계를 강화한다.

(생애주기 전반) 생애주기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 노력 △발달장애인 개인의 욕구와 특성에 맞는 개인별 지원계획 수립 △도민 인식개선 등을 통한 사회적 지지체계를 마련한다.

강인철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수립한 시행계획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생애주기별로 변화하는 발달장애인의 욕구에 부합한 지원책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며 “세부과제를 내실있게 추진해 발달장애인이 차별없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발달장애인 수는 2018년 3,700명에서 2022년 4,400명으로 대폭 증가하는 등 연평균 3.9%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