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천 변 멀쩡한 노면 위에 보도블록 시공” 예산낭비 의혹
임윤진 기자입력 : 2023. 07. 26(수) 19:06
“광주천 변 멀쩡한 노면 위에 보도블록 시공” 예산낭비 의혹
[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이번 집중호우로 광주천 변 일부 구간에서 보도블록이 탈락해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언성을 사고 있다.

더구나 이곳은 시멘트로 깨끗하게 포장되어 있는데도 보도블록으로 재시공해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다.

광주 남구 주민 김 씨는 “보도블록만 시공하지 않았으면 이런 피해는 없었을 것”이라며 예산 낭비의 전형적인 사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시종합건설본부는 총 36억2천4백만 원 사업비로 광주천 환경정비업을 하고 있다.

이 중 천4백만 원의 사업비로 멀쩡한 포장 위에 보도블록을 올려놓은 방법으로 시공을 해 피해 대부분이 이곳에서 발생. 부실시공 의혹도 제기된다.

또한, 광주시종합건설본부는 이번 폭우로 광주천 변 여러 곳이 파손되고 웅덩이가 발생했는데도 아무런 안전조치 없이 방치하고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건설본부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급히 조치하겠다”라고 말하며 “광주천 변 일부 보도블록이 탈락한 구간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장마철 이후 개선된 공법으로 복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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