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도민신문 = 남재옥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자살예방의 날(9.10)을 기념하여 오는 9월 9일 토요일, 감귤박물관(서귀포시 효돈순환로 441)에서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자살예방의 날 기념 걷기 행사‘고치 걸엉 고치 살자’를 개최한다.

세계 자살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에서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2003년 9월 10일을 기념일로 제정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011년부터 자살예방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서귀포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생명사랑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 참여 신청은 오는 8월 20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 ‘고치 걸엉 고치 살자’포스터의 QR 코드를 통해 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도 300명 선착순 마감한다.

감귤박물관 내 자살예방·정신건강 홍보체험 부스가 설치되며 △‘생명사랑 반려식물’심기 체험 △아로마테라피 감정 밸런스 게임 △만다라 색칠하기 △치매인식개선 VR체험 △마음안심버스 △ 가족과 함께하는 스티커타투 △생명사랑 슬로건 부채만들기 △폐활량 측정 △도박중독 선별검사 △생명존중걷기 스탬프 챌린지 등을 진행하고, 행사 스탬프 참여 완료 시 기념품을 제공한다.

제주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김문두 센터장은“삶의 위기를 이겨내고 희망과 용기를 주고받으며 자살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도모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