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철 의원, 5년간 사이버공격 시도 4,778건 국토부 산하 11곳은 국가보안관제 미연동
2021~2025년 국토부·보안관제 적용 산하기관서 사이버공격 시도 4,778건 탐지
국토부 766건 최다…산하기관은 한국부동산원 655건·한국철도공사 579건 순
산하 31곳 중 11곳 국가보안관제 미연동…계획은 있는데 실행은 ‘제자리’
조인철 “출퇴근길부터 공항·주거정보까지 국민 일상 직결…사이버안전 사각지대 없어야”
임윤진 기자입력 : 2026. 10. 06(화)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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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철 의원
[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철도·도로·공항부터 주택정보까지, 국민 일상을 떠받치는 국토교통 시스템을 노린 사이버공격 시도가 최근 5년간(2021~2025년) 4,778건 탐지됐다. 연평균 950건이 넘는다. 그런데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31곳(SR 포함) 가운데 11곳은 국가보안관제체계에 미연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 5년간 4,778건…매년 800~1,000건 사이버공격 시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인철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국토부와 국가보안관제체계가 적용된 산하기관에서 탐지된 사이버공격 시도는 총 4,778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1,021건, 2022년 989건, 2023년 812건, 2024년 1,019건, 2025년 937건으로, 최근 5년내내 연간 800~1,000건 안팎의 사이버공격 시도가 이어졌다.

공격 유형별로는 ‘홈페이지 위·변조(웹취약점)’ 유형이 2,609건으로 54.6%, ‘단순 침입시도’가 1,902건으로 39.8%를 차지했다. 두 유형을 합하면 전체 탐지 건수의 94.4%다. 다만 이는 실제 홈페이지 변조나 침해사고 발생 건수가 아니라, 해당 유형으로 분류된 사이버공격 시도 탐지 건수다.

■ 주거·철도·도로 등 국민 생활 직결 기관에 공격 집중…SR은 5년 새 7.6배 기관별로는 국토교통부가 766건으로 가장 많았다. 산하기관 중에서는 한국부동산원 655건, 한국철도공사 579건,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557건, 한국도로공사 461건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기관에는 주택·부동산 정보와 철도·도로, 국토교통 R&D 등 국민생활 및 국가 기반시설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들이 포함됐다. 사이버공격이 단순히 행정 전산망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생활과 국가 기반시설의 안정성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지난 9월 한국철도공사와 통합된 SR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SR의 사이버공격 시도 탐지 건수는 2021년 23건에서 2022년 44건, 2023년 29건, 2024년 97건, 2025년 175건으로, 2021년 대비 2025년 탐지 건수가 약 7.6배 증가했다.

■ 공격은 계속되는데…산하기관 3곳 중 1곳 ‘국가보안관제 미연동’ 문제는 이처럼 매년 1천 건 안팎의 사이버공격 시도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국토부 산하기관 상당수가 국가보안관제체계에 연동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국토부 「정보보안업무규정」은 국정원의 「사이버안보 업무규정」에 따라 부문·단위 보안관제센터를 설치·운영해야 하는 기관의 경우 해당 보안관제센터를 국가보안관제체계와 연계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보안관제는 사이버공격을 상시 탐지하고 분석·대응하기 위한 핵심 체계다.

그러나, 2026년 9월 기준 국토부 제출자료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건설기술교육원 ▲공간정보산업진흥원 ▲공간정보품질관리원 ▲국립항공박물관 ▲자동차손해보험진흥원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로지스 ▲코레일테크 ▲한국도로공사서비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 등 11곳(35.5%)이 미연동 상태다.

조인철 의원실 파악 결과, 이들 기관은 국가보안관제 연동계획을 마련했지만 실제 이행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획 수립에 그치지 않도록 국토부가 예산·인력·시스템 구축 등 기관별 애로사항을 점검해 실제 연동까지 지원·관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조인철 “사이버공격은 계속되는데 관제망 연결은 제자리…국민 일상에 사이버안전 빈틈 없어야” 조인철 의원은 “출퇴근길의 철도와 도로부터 공항, 주택과 공간정보까지 국토교통 분야의 시스템은 국민의 일상과 가장 가까이 맞닿아 있다”며 “매년 1천 건 안팎의 사이버공격 시도가 탐지되는 상황에서 산하기관 3곳 중 1곳이 국가보안관제에 미연동된 상태가 장기화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조 의원은 “현재 마련된 연동계획이 실제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토부가 11개 미연동 기관의 예산·인력·시스템 여건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해야 한다”며 “국민이 매일 이용하는 철도·도로·공항과 주택·공간정보 어느 곳에도 사이버보안의 빈틈이 남지 않도록 관리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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