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멕시코 관광단 19명(이하 멕시코 관광단)이 11.12(토)부터 11.16(수)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전주, 군산, 남원, 무주, 부안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다양한 체험을 실시한다고 전라북도가 밝혔다.

이번 멕시코 관광단 전북여행은 멕시코 한류층 대상으로 한 전북 여행의 첫 출발이라는데 의미가 크다. 전라북도는 멕시코 한류문화 관심층을 집중 대상자(단체)로 정하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멕시코 현지 내 전북여행 상품 홍보와 모객을 추진해 왔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하여 멕시코 관광단 전북여행은 계속 미루어져 왔었다.

전라북도 4박 5일 여행 일정은 전북이 더 이상 스쳐지나가는 경유형 관광이 아닌 체류형 여행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멕시코 관광단은 자연경관 관람보다는 특정 주제에 관심이 있는 여행객(특수목적관광단)으로 5일 동안 전북 구석구석을 다니며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게 된다.

멕시코 관광단은 첫날과 둘째 날 오전까지 태권도원(소재:무주)에서 태권수련 체험과 태권도 시설을 견학하며, 둘째날 오후부터 셋째 날 오전까지는 전주한옥마을에서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 탐방, 한지공예 체험, 야간경관 관람 등을 실시한다.

이후 셋째 날 오후에는 부안의 채석강, 수성당, 새만금 방조제 등을 보고 저녁에는 군산 은파호수공원 야경관람을 할 예정이다. 넷째 날에는 군산 근대화거리 탐방과 오후에는 남원 광한루원에서 밤 늦은 시간까지 야경을 느긋하게 즐긴다. 다섯째날은 남원 춘향테마파크 및 일원에서 관광하면서 전북도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전라북도는 지난 5월 8일부터 9일까지 할리스코 주(州)에서 열린 ‘제10회 KOCUFest 한류문화축제’ 에 참여하여 전북관광홍보관을 운영하고 체험 이벤트 등을 실시하면서 멕시코 현지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었다. 특히 멕시코 할리스코주 관광국장과 자폰판 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의 관광 회의(컨펀런스)를 통해 양 도시 간 관광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천선미 전라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멕시코 할리스코주는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광역자치단체로서 마리아치, 차레리아(국가 스포츠)등 멕시코 전통문화와 스포츠의 발상지로 유명하다”며 “양 도시는 문화적 정체성과 동질성을 공유하기에, 멕시코 한류관심층 대상 전북도 관광홍보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