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 2026 슬기로운 가정생활, 페어패밀리 2기 소모임 개최
“도와주는 것에서 함께 책임지는 가정으로”
나주시가족센터와 공동 개최 100일간의 실천 경험과 일상의 변화 공유
11월 성과공유회 통해 참여 가족들의 경험과 평등한 가족문화 확산
임윤진 기자입력 : 2026. 10. 02(금)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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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성가족재단, 2026 슬기로운 가정생활, 페어패밀리 2기 소모임 개최
[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전남여성가족재단(원장 성혜란) 일·생활균형지원센터는 나주시가족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9월 30일 나주시가족센터에서 「2026 슬기로운 가정생활, 페어패밀리 2기」 참여 가족들이 100일간의 실천 경험과 일상의 변화를 공유하는 소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모임은 지난 100일 동안 가사·돌봄 역할카드 활용과 주간미션 등을 실천해 온 참여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경험을 돌아보고, 가족의 일상에 나타난 변화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양육자와 자녀 등 총 21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100일간의 미션 수행 후기’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변화 ▲힘들었거나 실패했던 순간 ▲주간미션 후기 ▲100일 전의 나와 배우자에게 전하는 한마디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경험을 나눴다.

자녀들을 위한 별도 보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부모들이 보다 편안하게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참여 가족들은 100일간의 실천을 통해 단순한 역할 분담을 넘어 서로의 부담과 노력을 이해하고, 남편의 가사 참여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함께 책임지는 것’으로 바라보게 됐다는 변화를 주요 성과로 꼽았다.

참여자 신○준 씨는 “가정을 유지하는 데 얼마나 많은 ‘기획 노동’이 필요한지 이번 활동을 통해 깊이 깨달았다”며 “역할카드를 펼쳐놓고 보니 아내가 맡아온 몫이 얼마나 컸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가족회의 등을 통해 서로의 역할을 함께 점검하며 실천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여성가족재단은 이번 소모임에서 나온 참여 가족들의 생생한 경험과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11월 ‘성과공유회’를 개최해 100일간의 변화와 실천 사례를 전남광주 특별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성혜란 전남여성가족재단 원장은 “페어패밀리가 지향하는 것은 단순히 가사와 돌봄을 나누는 것을 넘어 가족 구성원이 서로의 역할과 부담을 이해하고 일상을 함께 책임지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올해 개발될 표준 매뉴얼을 토대로 2027년에는 광주를 포함한 전남광주 27개 시·구·군 가족센터로 사업을 확대해, 통합특별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평등한 돌봄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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