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 등록 마감 기준 등록률이 전년도 등록률(88.2%)보다 4.5%p 상승한 92.7%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등록률 상승은 대학의 지속적인 교육과정 개편, 학생 중심의 전형 운영, 수험생·학부모 대상 정보 제공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국립순천대는 광주·전남 권역 최초로 교육부 주관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된 이후, 이를 기반으로 3대 특성화 분야 중심의 교육과정 개편과 통합 모집단위 운영을 추진하며 수험생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그 결과, 생명산업과학분야(94.3%), 사회과학분야(97.8%), 인문분야(92.2%), 예체능분야(95.2%), 공학분야(93.2%) 등 모집단위에서 높은 등록률을 보였다.

또한 국립순천대는「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교육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사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과정 개선, 수요자 중심의 학사 운영, 대학 교육의 중장기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며 교육의 질 제고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고교교육기여대학지원사업」을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 대상 현장 중심의 입학 홍보와 고교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왔다. 특히 전남 동부권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를 운영해 2026학년도 대입전형 안내와 함께 대학의 주요 교육사업 및 특성화 전략을 소개하며, 학부모의 진학 지도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역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최근에는 「지역인재육성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지역 산업 및 유관기관과 연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지역 맞춤형 교육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과 프로그램이 수험생과 학부모의 대학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대학 교육에 대한 이해를 제고함으로써 이번 등록률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2026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하며, 수시모집 이월 인원 포함하여 총 157명을 선발한다. 모집군별로는 ‘가’군 30명, ‘다’군 127명을 선발하며, 계열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평생교육스쿨 미래융합학부는 수능 응시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어 성인학습자 및 재직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국립순천대 강희순 입학처장은 “앞으로도 우리 대학은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국립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며,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선발하여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지역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