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상공인 금융취약계층 맞춤형 금융지원 강화
"소상공인도 취약 도민도" 제주 금융지원 3종 본격 가동
소상공인 특별보증 1,805억 5,000만원 공급…전년 대비 33.7% 확대
10월 1일부터 금융취약계층 위한 ‘상생안정 가계대출’‘상생포용적금’출시
임윤진 기자입력 : 2026. 09. 30(수)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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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 소상공인에게 올해 1,805억 5,000만 원 규모의 특별보증이 공급된다. 지난해보다 455억 5,000만 원(33.7%) 늘어난 규모다. 신용점수가 낮은 금융취약 도민을 위한 연 1% 금리 생활자금 대출과 목돈마련 적금도 10월 1일 함께 나온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소상공인의 자금조달과 금융취약 도민의 생활 안정을 함께 돕는 맞춤형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소상공인 특별보증은 규모를 지난해보다 33.7% 늘려 위기 상황과 업종, 자금 용도에 맞춰 지원한다. 재원은 제주도와 제주신용보증재단, 금융기관 특별출연 등으로 마련했다.

주요 지원분야는 ▲설·추석 명절 긴급자금 400억 5,000만원 ▲로컬크리에이터·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성장지원 120억원 ▲중동정세 변화에 따른 경영애로 소상공인 지원 225억원 ▲제주형 위기업종 지원 300억원 ▲고금리 대환대출 100억원 ▲소상공인 창업 및 폐업지원 360억원 ▲전 업종 경영애로 소기업·소상공인 300억원 등이다.

특별보증 신청은 제주신용보증재단의‘보증드림’앱을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재단을 직접 찾지 않고 신청부터 심사까지 마칠 수 있다.

‘제주 상생안정 가계대출'은 신용점수가 낮은 저소득 도민에게 연 1% 금리로 긴급 생활자금을 빌려준다. 신용평점 하위 10%이면서 연소득 2,500만 원 이하인 도민이 대상이다.

대출한도는 1인당 최대 100만 원으로, 50만 원부터 10만 원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기간은 1년 이내이며, 만기에 원금을 한 번에 갚고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신청은 1일부터 12월 11일까지 받는다. 먼저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교육포털(edu.kinfa.or.kr)에서 ‘제주 상생안정 가계대출 신용·부채관리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유사 대출상품 미이용 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아 가까운 도내 신협에 신청하면 된다. 제주 혼디론이나 불법사금융 예방대출을 이용 중인 사람은 신청할 수 없다.

‘제주 상생포용적금’은 성실하게 빚을 갚아가는 도민의 목돈 마련을 지원한다. 신용회복위원회의 채무조정이나 법원 개인회생에 따른 상환 또는 변제계획을 6개월 이상 성실히 이행중이거나, 신용평점 하위 20%이면서 연소득이 3,500만 원 이하인 도민이 신청할 수 있다.

2년 만기 자유적립식으로, 매월 1만 원부터 2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금리는 연 7%이며 만기에는 총 납입액의 50%를 지원금으로 지급한다.

매월 20만 원씩 2년간 납입하면 본인 납입액 480만 원에 지원금 240만 원을 더 받고, 적금 이자는 별도로 지급된다.

신청기간은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다. 제주도청 누리집 ‘간편e민원’에서 신청한 뒤 자격 확인과 안내에 따라 제주은행 앱에서 가입하면 된다. 채무조정·개인회생 성실이행 요건으로 신청할 때는 관련 증빙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상생안정 가계대출을 이용 중인 사람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적금을 중도 해지하거나 만기 시 제주에 주소지를 두지 않은 경우에는 지원금과 우대금리를 받을 수 없다. 세부 자격요건과 제출서류는 제주도 누리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고금리와 경기침체로 힘든 소상공인과 도민이 자금 부담을 덜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현장에서 금융지원을 챙기겠다”며 “금융교육과 상담, 복지서비스까지 연계해 금융취약 도민의 경제적 회복과 자립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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