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권역재활병원, 도내 의료기관 최초 ‘히어링루프’ 시스템 구축 업무협약 체결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MOU체결을 통해 청각장애 소아청소년 의사소통 환경 크게 개선
임윤진 기자입력 : 2026. 10. 14(수)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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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도민신문 = 임윤진 기자] 제주권역재활병원(병원장 권용욱)은 2026년 10월 13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청각장애인의 청취 환경 개선을 위한 ‘히어링루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장애인등편의법」개정에 따라, 보청기 및 인공와우를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이 인구 밀집도가 높거나 넓은 공간에서도 청각신호를 명확하게 수신할 수 있도록 돕는 보조기구 ‘히어링루프’를 구축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히어링루프(Hearing Loop)’는 마이크 등 음향기기를 통해 입력된 음성을 자기장으로 변환하여 보내는 청취 보조장치다. 보청기나 인공와우를 착용한 소아청소년이 의료진의 목소리를 주변 잡음 없이 직접 선명하게 들을 수 있게 하여, 재활치료 및 진료 과정에서의 의사소통 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제주권역재활병원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도내 의료기관 최초로 소아 언어치료실 2개소에 '히어링루프'를 구축 완료했다. 아울러 청각장애 소아청소년들이 기기 사용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아동 친화적인 디자인의 안내 표지판도 함께 설치했다.

이번 히어링루프 구축을 통해 아동기에 보조 청취기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본 경험이, 향후 성인이 되어서도 다양한 사회적 시설을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기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무장애 환경기술을 자연스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용욱 병원장은 “이번 히어링루프 시스템 구축을 통해 청각장애 아동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받고 의료진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 유형과 특성을 고려한 의료환경을 조성하고, 아동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권역재활병원은 도내 유일의 재활전문 공공의료기관으로, 장애로 인한 2차 장애와 후유증을 예방·관리하기 위한 전문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와 낮병동을 운영하며, 지역 내 소아·청소년과 장애인의 재활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중심의 재활의료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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